청년대사 1기 메인스텝 In 폴란드(2)


13시간 비행 끝에 폴란드에 도착했다.


폴란드 곳곳에는 우크라이나 국기로 전쟁 아픔을 함께하고 있었고, 도시 주요 공간은 피란민을 위해 사용되고 있었다.


죄 없는 사람들이 커다란 짐을 가지고 역 안에 자리를 잡았다. 이 상황을 잘 모르는 어린아이들은 거리를 운동장 삼아 해맑게 뛰어다녔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들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한국에서 뉴스를 접한 것처럼 피란민 대부분은 노인, 여성, 아동이었다. 그들은 어디로 갈지, 어떻게 살지, 무엇을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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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돈으로 피란민들이 머물 수 있는 숙소를 몇 군데 발견했지만, 그 돈마저 없는 이들은 따뜻한 곳에서 잠을 잘 수도, 편하게 무엇을 먹을 수도 없었다.


폴란드에만 250만 명이 피란을 왔다. 어마어마한 숫자이다.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을 때까지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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