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긴급구호 물류센터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물품이 들어오고 있다.


폴란드에 다녀온 이후에도 적십자, 폴란드 내 기관들과 온라인으로 미팅을 진행하였고, 필요한 물품을 확인하여 우선순위를 두고 움직였다.


모든 것이 문서화가 되어야 하고, 기록이 되어야 하고, 공유가 되어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외에도 동시에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데, 몸과 마음이 다르게  움직여서 뚝딱이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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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쪽처럼 서쪽 지역에도 폭격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피란을 나오지 않고 서쪽에 몰린 인원만 300만 명. 작은 도시에 이들을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언제 폭격이 시작될 지 몰라 공포감에 하루하루를 지낸다고 한다.


먹을 것과 이불, 간단한 의약품이 간절한 이들에게 하루 빨리 따뜻한 온기를 전달해 주어야 하기에 조금 더 속도를 올려야 할 것 같다.


아무리 몸이 아파도 그들보다 아플 리가 없고, 아무리 심적으로 지쳐도 그들보다 힘들 리가 없다. 다시 한번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부족해도 함께하는 사람들을 믿고 일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