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 우크라이나 고려인 NGO ‘아사달’과 MOU 체결… 재건의 ‘생명 관문’ 연다

3년간의 구호 신뢰 바탕으로 교육·인프라 등 ‘자립 생태계 조성’ 본격화- 동·남부 전선 요충지 ‘드니프로’ 거점으로 피란민 구호 및 사회 기반 시설 복구 집중- 고려인 공동체 ‘아사달’, 문화 단체에서 최전선 구호 전문 기구… 현지 밀착 지원

사단법인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2월 30일,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인도적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려인 NGO 단체 ‘아사달(Asadal)’과 우크라이나 재건 및 인도적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

024dfaf17e877.jpg‘아사달’은 고조선의 도읍지 이름을 딴 우크라이나 고려인 단체다. 평상시에는 한글 학교와 문화 행사를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던 커뮤니티였으나, 전쟁 이후에는 재단의 모든 역량을 ‘생존을 위한 구호 활동’에 쏟으며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NGO이다.

이번 협약은 2022년 전쟁 발발 초기부터 드니프로(Dnipro)를 중심으로 이어온 양 기관의 헌신적인 협력 관계가 맺은 결실이다. 재단은 그간 아사달을 핵심 파트너로 삼아 최전선 피란민을 위한 구호 물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왔으며, 이번 MOU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선 체계적인 ‘전후 복구 및 자립 생태계 조성’으로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협약의 주요 거점인 드니프로는 키이우에서 동부 격전지(돈바스)와 남부 전선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물류와 군수의 핵심 요충지다. 지리적 특성상 끊임없는 미사일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으나, 전선에서 탈출한 피란민들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생명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재단은 현지 사정에 정통하고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아사달과의 협력을 통해, 구호 물자가 유실 없이 가장 시급한 곳에 즉각 투입되는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교육 시설 복구, 물류 인프라 정상화 등 파괴된 사회 기반 시설을 재건하여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