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청만세] 1월 안전지구(3)

어제 일본의 국제 비영리 단체인 피스보트를 방문하여 청년활동가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피스보트는 1983년 대학생들이 한일 교과서 파동으로 일본에서 배운 역사가 사실인지 현지에 직접 찾아가서 확인해보자고 생각한 것이 출발점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된 활동은 평화를 위해 세계를 여행하는 배 위에서 이루어집니다. 한일과 세계적으로 고민해야 할 환경 및 역사 프로그램, 전문가와 토크하는 게스트 프로그램, 함께 하나되는 문화 프로그램과 참가자 자주 및 교류 프로그램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또한 세계를 순항하며 지역마다 필요한 물품을 리서치하여 기부하는 일도 하고, 캠페인 활동도 한다고 했습니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 마찰이 있어도 배에 타면 우리는 같은 인간이다. 평등한 존재임을 시사하며,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청소년 대상으로는 무엇을 하는지 질문하니, 짧은 크루즈를 운항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청소년을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히키코모리를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도우며, 배에 있는 사람과 교류하며 자존감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문제를 깊이 다룬다고 했는데요. 


피스보트는 "자기 눈으로 세계를 보면서 역사를 알고 만나는 것"이라며 전 세대와 다국적 사람들이 세계를 보는 시선을 갖게 하도록 지원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청만세도 살고있는 지역 뿐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더 폭넓게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만남을 통해 한일 청년간의 교류 네트워킹을 마련한 것 같은데요. 웃음 가득한 현장을 뒤로하고, 청만세는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했습니다. 



다음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신오쿠보역 바로 앞에 있는 한인타운을 걸었습니다! 한인타운 답게 엽기 떡볶이와, 감자 핫도그, 떡볶이 등 한국 길거리 음식을 다양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거기에 추가로!!! K-POP 음악으로 가득했습니다! 곳곳마다 굿즈를 살 수 있는 곳도 있어서, 플래너 눈들도 동그래졌어요. ㅎㅎㅎ


점심을 규동으로 호로록 먹고, 40분 정도 떨어진 '도쿄 에도 건물원'에 청만세 멘토님과 함께 들렸는데요. 30채 정도 되는 일본의 전통 집들을 분해 했다가 다시 조립한 집들이라고 해요. 처음엔 밖에서만 구경해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안 쪽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재밌게 탐방 했습니다!


건물원 핫플레이스는 목욕탕! 혹시 여러분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영화의 목욕탕이 바로 건물원 목욕탕을 본 따서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익숙한 풍경에 플래너 모두가 신났었습니다!!! 그렇게 짧으면서도 긴 탐방을 마치고, 멘토님과 질의응답을 하며 전철역으로 돌아갔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시부야역에서 맛있는 스시를 먹!고! 요코하마에 계시는 또 다른 멘토님을 만나러 출발했습니다! 조금 더 일본에 대해서 알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오후 11시를 향하고 있었어요. 늦은 시간까지 시간을 내 주신 멘토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4일 차인 오늘!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오늘은 일본에 있는 청년들도 만나는 날인데요. 플래너들의 하루를 응원해 주시며 좋은 하루 보내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