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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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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제주로 몰려든 대학생들이 ‘공공여행’으로 뭉친다

문화
전국서 제주로 몰려든 대학생들이 ‘공공여행’으로 뭉친다
8월 11~15일 ‘볼런투어 캠프’ 진행…중문 일대서 ‘쉰다리 축제’ 등
데스크승인 2014.08.03  10:51:00 김형훈 기자 | coffa@naver.com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몰려든 대학생들이 제주에서 공공여행을 하며 마을축제를 펼쳐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2014 볼런투어 캠프 포스터.
청년들이 들고 일어났다. 그들이 중심이 된 마을축제를 해보겠다는 의지이다. 그걸 제주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바로 공공여행인 볼런투어.

한국관광공사와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 중문마을회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56일의 일정으로 제주도 중문지역을 중심으로 청년아, 볼런투어 가자라는 타이틀로 볼런투어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청년들의 협업을 통해 공공여행의 의미를 살리고, 마을에서 자생적인 축제를 열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이들은 전국에서 몰려든다. 자비를 들여 항공권과 숙박을 하는 대학생 150여명, 대학생들의 공공여행에 동참한 문화예술분야의 어른들도 선뜻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겠다고 나선다. 11일 전국에서 몰려든 대학생들은 12일부터 본격적인 마을축제를 시작한다.
 
청년들이 주축이 된 마을축제는 제주의 전통 발효음식인 쉰다리를 주제로 한다. 축제에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대학생들이 쉰다리 카페를 운영하며 제주도의 전통식품인 쉰다리의 효능과 유래를 알려줄 계획이다. 청년들은 12일 관광객, 마을주민, 청년들이 함께하는 쉰다리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쉰다리 축제는 13일부터 15일까지 계속된다.
 
또한 관광객의 흥미 유발과 사회봉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쌀 기부 퍼포먼스도 벌인다. 이는 쉰다리 시음과 연계한 활동으로, 기부금을 모아 쌀을 구입한 뒤 이 쌀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려준다는 발상이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축제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의미가 있다.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은 쉰다리를 직접 만드는 체험활동을 진행, 제주인들의 지혜는 물론 쉰다리의 우수성과 장점을 축제 참가자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각양각색의 쉰다리를 제조해 콘테스트를 열고, 축제 참여의 호응을 끌어낼 계획이다. 쉰다리 시음회를 통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뒤 815일엔 투표로 선정된 최고의 쉰다리를 판매하게 된다.
 
   
지난해 열린 볼런투어 콘서트. 이 콘서트는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볼런투어 캠프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쉰다리 축제와 함께 공연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오는 14일은 천제연폭포 주차장내 공연장에서 소프라노 이세진·황후령, 테너 노주채 등의 재능기부 공연을 펼친다. 15일은 청소년 단체들이 참여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캠프에 참가하는 대학생 청년들은 플래시몹을 만들어 제주도 홍보한다. 그들이 제시한 플래시몹 장소는 탑동광장, 제주공항, 제주도청, 관덕정, 천제연폭포, 제주해녀박물관, 알뜨르비행장, 이호테우해변 등 제주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곳들이다.
 
   
지난해 볼런투어 참가자들이 제주를 홍보하는 플래시몹을 만들고 있다.
강두한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 제주지역 이사 중문은 관광1번지다. 여기에다 새로운 문화를 개발해야 희망이 있다고 봤다. 제주도라는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퍼졌으면 한다면서 대학생들이 자비를 들여 축제에 참가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도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는데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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