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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에서 진행된 볼런투어 캠프. | 공정여행이 뜨고 있다.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현지에 사는 이들 역시 관광객들로 인해 혜택을 보는 구조이다. 서로 싼가격에 매달리며 할 필요는 없다.
그런 공정여행과 아울러 여행지에서 자원봉사를 겸하는 이들이 있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여행을 하는 개념의 ‘볼런투어(voluntour)’다. 이 용어는 자원봉사(volunteer)와 여행(tour)이 결합된 의미로, 제주에서 지난해부터 시도되고 있다.
올 여름에도 ‘볼런투어’를 제주에서 만날 수 있다.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은 오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중문관광단지를 비롯한 서귀포 일원에서 ‘제2회 광복절 볼런투어 캠프, 2014 프로보노 공공여행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행사는 5박 6일동안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 등이 함께 어울려 만들어내는 마을축제이다.
마을축제는 자비를 들여 제주에 온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일꾼으로 참가한다. 또한 문화예술 분야의 재능기부를 할 이들이 축제의 메인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물론 자발적인 기부여행이다. 자신의 재능을 제주도에 마음놓고 뿌려놓은 뒤 제주에서의 여름여행을 만끽하는 이들이다.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는 올해 축제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제주도를 잘 아는 멘토들도 행사에 참가시키기로 했다.
여기에다 제주에서 나는 특산물을 판매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여기엔 대학생 홍보단이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각 마을에서 이뤄지는 마을축제와 함께 프로보노 대학생 서포터즈, 청소년 멘티들이 캠프기간 내내 현장을 돌며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